목조주택/서산 팔봉

D+9 벽체 조립과 진입로 타설 완료

아기물범 2025. 4. 28. 21:25

🛠 아침 – 벽체 조립 작업

오늘은 1층 벽체 조립을 진행했다.
팀장님께서 레이아웃한 바텀플레이트(Bottom Plate)탑플레이트(Top Plate)를 분해한 후,
기초 위에 표시한 먹줄에 맞춰 벽체를 조립해 나갔다.

창문이나 이 들어가는 구간은 다음 순서로 작업했다:

  • 헤더(Header) : 문이나 창문 개구부 상단에 설치하는 구조재. 상부 하중을 양쪽 킹스터드를 통해 기초로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 킹스터드(King Stud) : 벽체의 양쪽 끝과 헤더 양옆에 설치하는 수직 구조재로, 하중을 직접 기초로 전달한다.

헤더를 탑플레이트에 먼저 고정한 후, 양쪽에 킹스터드를 세워 견고하게 지지했다.
이후 일반 스터드들을 규칙적으로 배치해 벽체를 완성했다.


🌧 방수 처리와 L 앙카 설치

바텀플레이트 하단에는 습기 방지를 위해 방수시트를 붙였다.
이 시트는 2x6 구조재 폭(38mm × 140mm)에 맞춰 커팅하여 적용했다.

2x6 구조재 : 주택 외벽 구조에 주로 사용하는 목재 규격. 일반 2x4보다 단열성과 구조강도가 높다.

L 앙카(L-Anchor Bolt) 작업도 병행했다.

  • L 앙카(L-Anchor Bolt) : 콘크리트에 매립된 L자 형태의 철물로, 벽체 하부와 기초를 단단히 연결해 구조물의 수평력 및 전단력을 견디게 한다.
  • 바텀플레이트에 L 앙카 구멍을 드릴로 가공하고, 정확한 위치에 끼운 후 너트로 견고하게 체결했다.

🪚 구조 보강 작업

벽체가 넘어지지 않도록, 임시 가세(Bracing)를 설치했다.
긴 수평대를 사용해 대각선 방향으로 고정해 전체 벽체를 안정시켰다.

한편 팀장님께서는 창호부 시공을 진행하셨다:

  • 크리플 스터드(Cripple Stud) : 창문 상부 또는 하부의 단부를 지지하는 짧은 보조 스터드.
  • 씰(Sill Plate) : 창문 하단에 위치하는 가로 보로, 창문 설치의 기준이 되는 부재.
  • 트리머(Trimmer Stud) : 헤더를 지지하며 하중을 옆 킹스터드에 전달하는 보조 세로 부재.

홀다운(Hold-Down Anchor) 시공도 완료했다.

홀다운은 지진이나 강풍에 대비해 벽체를 콘크리트 기초에 견고히 고정하는 강력한 금속 브라켓이다.


🚧 오후 – 진입로 타설

오후에는 진입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진행했다.

레미콘 차량이 후진하여 최대한 가까운 곳까지 접근한 후,
갈퀴를 이용해 콘크리트를 고르게 펼쳤다.

진입로가 예상보다 넓어 레미콘만으로는 커버되지 않는 부분이 생겼고,
남은 콘크리트를 삽으로 직접 퍼서 배분하며 타설을 마무리했다.

이후 표면 평탄화 작업을 하고,
빗물이 자연스럽게 흐를 수 있도록 우수관 방향으로 자연스러운 구배(Slope)를 조성했다.


📝 오늘의 마무리

  • 1층 외벽 벽체 조립 완료
  • 방수 시트 시공 및 L 앙카 체결 완료
  • 홀다운 및 창호부 구조 시공 완료
  • 진입로 콘크리트 타설 및 평탄 작업 완료

오늘은 구조 안전성과 디테일을 모두 신경 쓴 매우 의미 있는 하루였다.
이제 벽체가 세워지니 집의 형태가 점점 살아나기 시작했다.
내일은 더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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