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주택/서산 팔봉

D+10 벽체 마감, 가세 정렬, 백커 보강, 그리고 현관 포스트 작업

아기물범 2025. 4. 30. 20:43

🧱 1층 벽체 조립 마무리

오늘은 드디어 1층 벽체 조립을 전부 마무리했다.
외벽과 내벽 모두 정확히 도면에 맞춰 스터드를 배치하고,
하중을 고려한 보강 작업도 병행했다.


📐 벽체 수직 정렬 – 가세 작업

벽체가 정확히 직각을 유지하도록
가세(Bracing) 작업을 집중적으로 수행했다.

더블 탑플레이트(Double Top Plate) 위까지
긴 수평대를 올려 수직 상태를 확인하고,
만약 벽이 밀려 있으면 2x4 구조재
탑플레이트 아래쪽에 박아서 조정했다.

위쪽에 가세를 고정하게 되면,
추후 서까래 연결이나 구조 철물 시공 시 간섭이 생기기 때문에
반드시 아래쪽에서 고정하는 게 기본 원칙이다.

가세 조정은 클램프
빠루(정식 명칭: 쇠지렛대)를 사용해
정확히 수직을 맞춰가며 조정했다.


🔁 내벽-외벽 교차부 보강 – 어드밴스드 프레이밍 방식 적용

내벽과 외벽이 만나는 부분은
기존처럼 스터드로 '꼬매는 방식' 대신,
사다리 구조의 백커(Backer) 방식으로 연결했다.

우리는 2x6 구조재로 시공했다

백커(Backer):
Advanced Framing 기법에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내벽-외벽 접합부에 T자 형태로 2x4를 사다리처럼 연결
구조 강도는 유지하면서,
내부 단열 공간을 극대화할 수 있다.

덕분에 단열재가 코너까지 밀도 있게 시공될 수 있어
전체 단열 성능이 향상될 예정이다.


🪚 팀장님의 창호부 마감 작업

팀장님께서는 오늘도 창호부 디테일 시공에 집중하셨다.

  • 크리플(Cripple Stud): 창문 하단·상단 보조 수직재
  • 씰(Sill): 창문 하단의 수평 지지재
  • 트리머(Trimmer Stud): 헤더를 받치는 세로 부재

이러한 부재들은 창호 개구부의 하중 분산
기초까지의 하중 전달 구조 형성에 핵심적이다.


🛡️ 홀다운 시공 – 코너 구조 보강

외벽 코너마다 홀다운(Hold-Down Anchor)을 시공했다.
이는 수직 하중 외에 수평하중(지진·풍압 등)을 견디기 위한 필수 철물이다.

홀다운 시공 기준

  • 스터드 3개 이상을 겹쳐 고정
  • 볼트 간격 최소 89mm 이상 확보
  • 콘크리트 앵커볼트와 일체형으로 체결
    구조물과 기초를 강력하게 연결


🏠 현관 포스트 보강 – 박싱 및 기초 고정

현관 기둥은 박스(Boxing) 구조로 목재를 감싸 보강했고,
그 안에 시멘트를 개어 부어 넣는 방식으로
기초부의 강성을 높였다.

하단부는 Simpson Strong-Tie ABU66Z 포스트 베이스
기초 콘크리트에 고정했다.
높이 조절 가능형이라 레벨 맞추기가 쉬웠고,
스테인리스 강재라 부식 걱정도 적다.


🏗 간이 창고 제작

비닐하우스를 대신할 현장 전용 간이 창고도 제작했다.
장비를 앞집까지 넣다 빼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간이 구조물로 대체했다.

기본적인 방수, 환기 구조까지 반영해
작고 실용적인 현장 창고가 완성됐다.


⚙️ 가드레일 잔재 정리 – 볼트 제거

철거한 가드레일의 잔존 볼트들이
콘크리트에 박힌 채 남아 있었는데,
차량 진입 시 펑크 위험이 있어
그라인더로 절단 제거했다.


📐 숙소에서 서까래 계산

오늘 작업 마무리 후,
내일 진행할 서까래 작업을 위한 계산 작업
부팀장님들과 함께 진행했다.

  • 서까래 길이와 간격

이제 내일은 지붕의 뼈대를 세우는 날이다.


📌 오늘의 요약

어드밴스드 프레이밍, 철물 시공, 구조 보강까지.
오늘은 건축의 정밀도를 높이는 작업이 핵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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