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수 입문기

목공학원 10일차 구조물 가공(대패질 너무 어렵다)

아기물범 2024. 1. 13. 12:05

도면을 보고 똑같이 만드는 과정을 진행했다.

 

항상 순서는 재단해서 대패로 두께 맞추고 도면과 같이 가공하면 된다.

나는 오늘 작업을 계속하면서 대패질이 왜 이렇게 어렵지.. 다들 잘하는 것 같은데 최대한 수평으로 하고 싶은데 

막상 하고 나면 약간 경사지게 대패질이 된다.

대패가 이상한건 아니고 내 방법의 문제 같은데 오늘 정말 많이 대패질을 했는데 전혀 감이 오질 않는다.

그리고 각재에 타카핀이랑 못이 중간에 숨어 있어서 대패 이가 나갔다 ㅠㅠ

다음부턴 꼭 잘 확인해서 대패질을 해야겠다. 

 

 

이 도면에는

132mm 각재 * 8개 필요하다

대패로 4면을 다 밀어야 해서 많이 나는 250mm 4개 잘라서 두께를 25mm로 맞춰 놓고 그다음 132mm로 자른 다음에 각도를 잘랐다.

선생님께서 각도 자를때 치수가 줄어들 확률이 높으니 좀 여유 있게 가공하라고 했는데 나는 거의 딱 맞춰서 가공하면 되지!

하는 마음으로 길이를 딱 맞춰 놓고 했는데 각도를 자를 때 길이가 좀.. 줄어들었다 ㅋㅋ

일단 해보고 그런 경험도 좋으니 결과에는 만족했다. 

대각선으로만 자르는건 잘했는데 가운데에 모이는 건 내가 대패질을 잘 못해서 그런지 두께가 조금씩 달라서 정확하게 맞지 않는다. 

 

점심은 짜장면! 

메뉴에는 진짜장 이라고 되어 있었고 짜장면에 매운맛 버전이다.

짜장면 오랜만에 먹는데 5분 만에 폭풍흡입해 버렸다. 

지금 글 작성하는데 또 먹고 싶네 ㅋㅋ

 

 

다음작업

 

 

이번에는 현치도를 그리고 그걸 이용해서 작업을 진행했다.

현치도를 그릴 때 정확하게 직각을 맞추고 정말 정확하게 치수도 그려서 그걸 토대로 해야 하는데

내가 마음만 앞서서 그랬는지 직각도 맞춘다고 맞추고 그렸는데도 이상하게 그려졌다.

 

 

재단한 각재를 도면에 대고 각도 부분을 그린다음 톱으로 잘라야 한다.

제대로 그리지 않아서 애초에 각도도 그렇고 두께랑 크기도 완벽하게 맞지 않는데 

어쩔 수 없이 계속 진행했다.

빨간색이 남아야 하고 파란색이 잘려야 한다.

톱질을 또 정교하게 하지도 못해서 더 안 맞더라 멘붕..

 

 

다음에 비슷한 거 하게 되면 정말 제대로 그려서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완벽하게 해 봐야겠다.